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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

영수증이 뭐길래..

by 스더맘 2010. 2. 24.
게임시디를 구입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본 ICE AGE3이 게임으로 나왔기에 구입했는데 무식이 뽀록났습니다. PlayStation 2를 사야하는데 3이 있길래..업된건가하고 3을 구입을 했다는거지요..--;

그런데
시디를 구입한 영수증을 꼬맹이가 흙탕물에 떨어틀려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습니다.
장본 물건을 정리할때 조카가 돕다가 시디를 보고 한옥타브 높에 말하더군요...

이모~ 이건 왜 사왔어? 우리집에 사용할수 없는거야~~
게임시디를 사려면 PlayStation 2를 사라고 내가 몇번을 말했어~~??!!! 

허거걱...그말이 그말이였구나..
그럼 어쩐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영수증도 없고 꼬맹이는 이미 차안에서 포장을 살짝 뜯은 상태인데..
그래도 다시갔다와볼까??

다들 가나마나 영수증 없고 포장도 반이나 열린상태니 안된다고 가지말란다...기름값만 낭비한다고..--;;
아~~짜증나~~..왜 이런 무식한 아짐이 되어 가는건지..

때마침 아이 아빠가 오셨다. 영수증 없어도 그냥 가보잔다..
영업끝나는 시간 20분전 
시간내 도착할수 있을까?? 마음이 촉박해졌다.
제한속도를 벗어나게 달렸다.
겨우겨우 도착을 했건만...역시 영수증 없으면 안된단다...--;; 
조카말대로 기름값만 날리게되었다..

남편왈: 오늘구입한건 확실하지?
나 왈:그럼~ 계산대에 앉은 저 아가씨도 나를 기억하는걸..약 두시간전인데..
판매자도 나를 알고 있건만 영수증도 없고 포장도 뜨더진 상태라 절대 교환불가란다.
이구~
남편 판매자에게 한소리한다.
PlayStation 2를 사야하는데 3을 구입하면 사용못하는건 다 아실텐데...조금전에 구입한걸 못봐꿔준다니..

포장조금 뜨더졌다고 꺼내본적도없는 잘못구입한 시디를 교환이 안된다면 말이되냐~!!

포장이야 다시하면되는건데 바꿔주는것이 예의다라고 항의를 했지요...

ㅋㅋㅋ...역시 이동네던 저동네던 이나라 저나라...목청크면 이기나봅니다.

저한테는 안된다고 못 탁! 박더니...
직책이 조금 높은 사람이 상황을 묻고 시디가 흠집났는지 확인한후 바로 바꿔주랍니다.


결국 우리집에 맞는 PlayStation 2 챙겨왔습니다.
푸하하하....단순한 저는 속 무자게 상한상태였다가 한순간에 다시 풀어 졌어요
역시 밀어붙이기 상황에서는 울아자씨 대동하면 안되는것도 다됩니다..

시디를 교환가능하게되었을때 고객감동이 아니라 쟁취한 느낌을 받은 저는
영수증이 없다고 딱짤라 거절하는 독일! 가던정 살짝 멈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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