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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

덩치큰 유럽인이 내게 맞을법한 자동차를 타다.

by 스더맘 2010. 1. 29.

꼬마 자동차는 꼬맹이들이 탄다?

글쎄요....,이곳 유럽에서는 작은 자동차,

오래된 자동차들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키 큰 외국인이 작은 자동차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 제 막내 동생이 하던 말이 생각나더군요.

 

막내가 자동차를 구입하려 할 때의 일입니다.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은 관계로 가족은 모두 구입할 차종을

“티코 같은 작은 차로 사라 유지비도 그렇고, 우리 집 앞 골목에 주차하려면 작을수록 좋겠다. “

“티코? 내가 어떻게 티코를 타? 내 키가 작다면 또 몰라, 키는 큰데

째맨한 자동차에서 내리는 걸 사람들이 봐바 뭐라고 하겠어?”

“어쭈 웃겨? 야~ 네 능력이 그 정도면 그렇게 살아야지 별수 있어?

이 좁은 땅땡이에서 골목골목 주차하기도 어려운데 작은게 좋지 뭘 그래?”

“못해 난 절대 티코 같은 작은 차는 안타”

“......싫음 말어라...유지비 원조 구하기만 해봐라...“라는 씩의 대화였지요.

 



 직접 타는차 같지않고 관람용이나 폐차장에 들어갈 차같죠?

 

키 큰 유럽인들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는데, 크면 얼마나 크다고 작은 차는 안탄다는 건지...,

결혼한 지금도 그와 같은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을지, 없을지는 확인하지 않아서 모르겠군요.^^;;

또 지금 한국의 자동차 문화가 2년 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잘 모르지만


작은 차를 이용하면 경제적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 많지 않다면 작은 차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곳 사람들,

남을 의식해서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선택을하고

오래된 자동차, 골동품으로 모실만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과

그런 그들을, 물건을 아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주는

이들의 시선을 전 참 보기 좋게 느끼고있답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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