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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

재미있는 독일 유치원 비

by 스더맘 2010. 1. 27.

엄마도 아이도 눈치로 …….


엄마들의 걱정은 아이가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말 많고 탈 많게 태어난 아이(에스더)가 별 탈 없이


유치원도 다니고 학교도 다녀 한사람의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몫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길 바라므로

받아야 할 교육이 있다면 해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어를 못해 무지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어 그저 눈치만 살피는 상황…….

산책길에 만난 사람들을 인사를 나누다보면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느냐고 물어보기도했답니다.

팔월이면 만 세 살이 된다고 말하면…….

그럼 곧 유치원에서 통지가 날아오겠군요...라는 씩의 정보를 줍니다.

그럼 난 후다닥 저녁이 오길 바란답니다.

아기아빠가 퇴근해 돌아오면 새로 들은 정보를 얘기하죠.

아이아빠는 독일어 능숙하지만 대부분의 남자처럼 아이들 교육 쪽은 영~~ 저보다 듣는게 없었다는 --;;


통지를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더군요…….해서 전 또

말도 안 되는 몸짓을 해서라도  새로운 정보를 챙기려 노력합니다.

새로운 또 한명의 조련 자(?)님께서 보통 두세 달 전에 통지가 날아오는데 안 오면…….

직접 유치원에 찾아가서 확인해보는게 좋다는 말을하더군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적극성을 발휘해 아이 아빠의 출근시간을 미루고

집옆에 있는 유치원에 먼저 가보라 졸랐습니다.

다녀와서 하는 말씀…….ㅎㅎㅎ


남편왈 : 딱 한자리 남았더군…….보통 두세 달 전에 신청을 모두 마치다고 하더라…….

아내왈 : 헉...--;;  한국이랑 별반 다를 것이 없군. 두세달전에 통지를 받고 바로 신청들 한다는건데..왜 우리한텐 안날아온거쥐?..만약 자리가 없으면???


남편왈: 그럼 린쯔에 있는 유치원에 보내야겠지?

아내왈: 린쯔? 누가 대려다 주고 데려오는데??? 한국처럼 유치원 차가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아이고~…….막바지에 서둘러 확인안했으면 올해 유치원도 못 보냈겠네???


남편왈: 그래 자고로 여자 말은 잘 듣는게 좋아…….^^

아내왈: ㅋㅋㅋ 그치? 그건 그렇고 원비는 얼마래?


남편왈: 그게 재밌더군. 자녀에 따라 금액이 달라…….

한명의 자녀가 있다면

 110,000(78,00)

원 정도

두명의 자녀가 있다면

83000(58,50)

원 정도

세명의 자녀가 있다면

54000(39,00)

원 정도

그리고 네명이상의 

자녀가 있다면

0

원 정도

음료수 값

3500

원 정도

아내왈: 네명 이상의 자녀라.음…….그럼 우린...조카둘(결혼전 입양시킴)이 더 있으니 아이가 네명…….

           유치원비 안내는 거네? ㅎㅎㅎ 

남편왈: 그렇이~ ^_____^ 

           참 한국처럼 급식은 안하고 대신 아이 먹을것을 챙겨 보내면 같이 아침을 먹게 해준다는군…….

            우리가 유치원에 내야할 돈은 오직 음료수 값만 내면되는거지.


자칫 잘못했으면 돈 안내도 되는 유치원에 등교 못시킬 뻔했는데…….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괄호 안의 숫자는 유로화입니다. 금액을 정도라고 표현한 것은 어림잡아 적은 환율이고.^^;;  또 약 삼사년전의 금약입니다.]


유치원 정식 등원은 약 칠, 팔월경 부터지만  한두달전부터

유치원 적응기간으로 아이가 하루에 한두시간 맛보기씩 등원이 허닥 되었답니다. 

그러니 일찍 일찍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여요

우리집 아이는 적응기간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너무 좋아합니다.

선생님 보호아래 노는 곳인 유치원 생활 기대하셔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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