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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함께 독일로 오게된 조카아이들이 

말도 못한 채 어리바리한 상태로

등교하는 모습이 참 안쓰러웠지만 그런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도 힘드실 것 같아

고마운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하려 했습니다.


무엇이 좋을까 생각을 하던 중 이곳 독일은

손으로 만든 것을 좋아하고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종이로 장미를 접기 시작했다.

그당시 한국처럼 이쁜종이도 잘라진 종이도 없어서 재고, 자르고해서 

어설프지만 완성된 장미를

아이 편에 보냈는데 돌아와서 하는 말...,


종이를 이용해 손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워하면서 자기 주변으로

아이들이 모이며 질문을 하더랍니다.


왈 : 이것을 학교에는 왜 가지고 왔어?

왈 : 선생님께 드리려고!?

선생님을 드릴 거냐는 질문을 대충 이해하고 

긍정의 뜻을 보였답니다. 그런데...


학급아이들이 심상치 않은 눈빛을 보여 

뭔가 이상함을느낌을 받고 있는데...

다른 아이가 질문으로 말을 이여 받더랍니다.


왈 : 학급을 위해서 가져온 거야? ...

그 질문에도 또 다시 조카가 바로 긍정적인 뜻을 표했더니

아이들이 의혹의 표정을 풀고 보통 때처럼 환해지더라네요.


학급을 대신해서 선생님께서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듣기까지

우리조카님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었다네요.


결국 말 못하는 이방인 학생이 선생님께 드리고자 한 선물은 학급을 위해 진열되었고 일 년이 지난 후

다시 고스란히 아이 손에 의해 되돌아와  시각보조 자료로 첨부되게 되었습니다. ^^;

 

말을 못할 때 경험했으니 아이들의 난감함이 바로 수정되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한 학기 동안 아이들의 눈총에 곤혹스러웠을 겁니다.

 

어디까지나 외진 곳에서 살면서 경험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대도시와 같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독일 땅에서

자녀를 되리고 살아갈 부모가 계시다면 한 번 더 생각하고

알아본 후 행동해야 아이들의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을 무난하게 적응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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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metropeople.tistory.com 대구사랑 네, 인생여행 중에서 자녀분들 키우시는 부모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녀교육 문제가 중요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멋진 자녀로 키우시길... 홧팅!
    2010.03.21 00:1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그저 스스로 커가게만 하면될것 같이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것이 자녀교육인듯싶어요...
    대구사랑님 말씀처럼 인생여행 중에서 가장 크게 배울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감사드려요 님도 멋진날들이 되시길 홧팅!! ^^
    2010.03.21 22:1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artbob.tistory.com 해피플루 저는 작년에 조카 담임샘께 학생들 보는 데서 책 한 권 선물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지인 한 명은 자기 아들이 해마다 학기 초에
    선생을 면답하고 봉투에 200-300만원 정도 넣어서 준다고 자랑하던데....
    그 사람 독일 가서 쓴맛 좀 봐야겠군요~ㅎㅎ
    2010.03.21 02: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ㅎㅎㅎ..어쩌면 다들...촌지 전한다~~라는 눈길로 바라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래전에 아는 언니한분이 촌지가 금지되었다면서 루비로 장식한 금목걸이를 선물로 주는걸 보고...놀랬던 적이 있긴한데 ...이삼백정도...허거걱...그분 진짜 여기오셔서..쓴맛을 경험하셔야할것 같네요...

    참 아시나요? 그렇게 봉토를 건네신분들이 선생님들을 욕하고 있다는거~~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10.03.21 22:1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esharp.tistory.com Besharp 200~300만원... ㅎㄷㄷ 정말 아직도 촌지 안없어진거군요
    왠지 현실이 슬프네요 ㅜㅜ
    2010.03.21 04:5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그러게요..저도 거의 없어진줄 알았는데...아직은 안없어졌나보네요...--;; 2010.03.21 22:1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pokerface7.tistory.com KEN 촌지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까 그리 생각합니다.
    전 유치원을 다니지 않았어요. 대신에 엄마가 일일공부를 시켰죠.
    그때만 해도 선생들이 왜 촌지를 주지 않느냐며 먼저 손을 내민 시대였기 때문이죠.
    빌어먹을 세상, 씁쓸하네요.
    2010.03.21 08:35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에구에구~ 잠시 비련의 주인공이 셨던 날이 있으셨군요~
    비련의 주인공은 마지막은 승리의 깃발을 나리더군요
    켄님께서 ~~~세상을 향해서 흘리시는 눈물을 딱아드립니다.

    켄님~~~뚝!!! ^^
    촌지돌리고 받는 사람들은 진짜 욕먹어도 싸요!!

    켄님께서 흘리신 눈물로 다~~깨끗하게 씻어지고 사라졌음 좋겠습니다.^^
    2010.03.21 22:2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음...촌지...쩝... 2010.03.21 11:5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촌지 저도 쯔쯔즈...입맛이 씁니다.
    댓글을 보니아직도 존재하는듯...
    2010.03.21 22:21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nrlgns.tistory.com 주땅 촌지라... 그걸준다고해서 좋아질건 아무것도 없을거같은데ㅠㅠ 2010.03.21 15:2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그러게요..좋은건 몰라도 신뢰감은 한층더 없어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0.03.21 22:2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toyoufamily.tistory.com 투유♥ 하하 저곳에선 돈이 아닌 것도 촌지 군요.^^
    그나저나 스더맘님 대문 사진 공개하셨네요 ㅎㅎ
    2010.03.21 19:3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그러게요..저도 노라면서 신뢰감이 확들더군요.
    --------------
    예리하셔라~~
    ㅎㅎㅎ...저 사진 사진작가 지망생이 찍어준거예요.
    현재는 멋진 사진기사가 되어 바쁜일상을 보내고 있다는군요.
    저 사진이..벌써..팔년전이랍니다. ㅋㅋㅋ
    2010.03.21 22:3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sarange.net 밋첼™ 한국에서도 그런 분위기나 문화는 좀 배워야 하려나요...
    아이들이 아직은 아기고 어리지만... 이 녀석들이 자랄 때엔.. 그런 것 없이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장미 예쁘게 잘 만드셨네요? +_+

    오래전 집사람에게 선물하느라 장미 100송이를 접어서 준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바구니를 해줬어도 좋았겠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ㅎ
    2010.03.22 02:4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정말정말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하희라 남편처럼 산모를 위해서 또다른 이벤트 선물을 만드시지는 않으셨는지~~???
    2010.03.22 09:36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ok365.tistory.com 오지코리아 그렇군요.
    문화차이가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보네요.
    우리기준으로는 그리 생각 안드는데...
    2010.03.22 03:24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그러게요..저는 그냥 순수..감사의 뜻을 담아 접어 보낸건데...미운틀 받을뻔했던거죠...

    나의 기준 우리기준...외국에서 조심해야하겠더군요..^^

    참...사진속 풍경은 최대한 이해하고 상황을 챙시신후 찍으시나요?
    집이 다른사람에게 양도 되었다는것 까지 아셨더군요..^^ 저도 궁금해지더군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자 구매를 하셨을까나??하고...^^
    2010.03.22 09:4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ceo2002.tistory.com 불탄 일명 촌지의 의미가 어느 특정 학생에 국한된다면 지탄을 받게 되지만 학급에 있는 모든 학생을 대표하는 거라면 어느 정도 수용을 하겠다는 독일인의 취지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사부(스승)의 날은 2월 달 졸업무렵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ㅡ.,ㅡ
    2010.03.22 14:3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학기가 끝날때 학급에서 선생님께 조그마한 성의 표시를 하는것을 보면서 더욱 신뢰감이 생기는것 같네요.^^ 2010.04.05 21:40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lawcomp.tistory.com 눠한왕궤 흠야. 요즘 바쁘신가봐요.^_^;;

    즐겁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2010.03.29 08:13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basteln.tistory.com 스더맘 ^^;; 그러게요...이제야 겨우 집으로 돌아온듯하네요^^

    약 이주정도 이것저곳 꼬맹이들을 대리고 이동을 강행했어요.^^

    여기는 기독교 나라인지라...봄방학은 없고 대신 부활절 방학(연휴)이 있지요..^^

    저도 기독교 인지라 유럽 금식성회에 참석하고 그때 함께 했던 성도님들과 돈독한 교류를 유지하고자 초대에 응하고 또~~ 연휴인지라 개인적인 친분을 나누고 계신분들의 초대에 응하다보니 집에 오는것이 늦어 졌어요.

    관심감사드려요^^ 세상밖에서도 가상적인 세상에서도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전 늘 행복해하면서 지내게 되는군요^^

    눠한왕궤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시작하시길 바래요~~^^
    2010.04.05 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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